서울 집값이 올해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월 서울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7로 지난해 12월 124보다 높아졌다.
▲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2개월에서 3개월 뒤 주택가격을 전망하는 것으로 100을 넘으면 상승비중이 높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수는 전국 4천여 곳의 중개업소를 설문조사해 만들어지는데 0에서 200 사이 수치로 표시된다.
서울의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해 8·4 공급대책 발표 직후인 9월 109를 보이며 직전달 118보다 내려갔다.
이후 지난해 10월 109로 유지되다 11월 115로 상승했고 12월 124, 올해 1월 127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국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올해 1월 120으로 나타나 지난해 12월 125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국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122를 보인 뒤 3개월 연속으로 120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2015년 3월 이후 약 6년 만에 120선을 넘긴 것이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새해 들어서도 서울의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소폭이지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