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넷플릭스 한국 독차지 안 돼, 디즈니 애플 아마존 HBO맥스 속속 진출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1-01-31 07: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디즈니플러스를 비롯한 해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들이 한국시장의 넷플릭스 천하를 끝낼 수 있을까?

31일 콘텐츠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올해 한국시장에 진출하거나 진출 가능성이 있는 해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로는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HBO맥스 등이 꼽힌다. 
 
넷플릭스 한국 독차지 안 돼, 디즈니 애플 아마존 HBO맥스 속속 진출
▲ 디즈니플러스 로고.

이들은 북미시장에서 넷플릭스와 경쟁하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탄탄하게 보강했다. 한국시장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넷플릭스에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플러스는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해 하반기 서비스 시작을 위해 국내 3대 통신사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블코믹스’ 원작의 영화와 드라마,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 화려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애플TV플러스도 한국 진출이 유력하다. 애플TV플러스 콘텐츠 다수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 심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TV플러스는 오리지널 드라마로 한국인 이민 가족을 다룬 ‘파친코’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 배우인 이민호씨와 윤여정씨가 출연하는 등 한국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는 아마존이 11번가와 손잡으면서 한국 진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11번가의 모기업인 SK텔레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와 연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HBO맥스는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다. 한때 티빙의 합작법인 파트너로 거명되는 등 한국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사업자들은 한국시장의 성장성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국 영상 콘텐츠가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끄는 상황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시장 규모는 2019년 7801억 원으로 추정돼 2014년 1926억 원에서 연평균 26.3%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2020년 일본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올랐고 ‘스위트홈’은 글로벌 8개 국가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도 왕좌 지키기에 나섰다. 

2020년 넷플릭스엔터테인먼트를 세워 한국 콘텐츠업무 지원을 맡겼다. 2021년 초에는 한국의 대형 콘텐츠 스튜디오 2곳을 빌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쓰기로 했다. 

에이미 레인하드 넷플릭스 스튜디오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은 “새 콘텐츠 스튜디오와 함께 더욱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며 “한국 창작업계 전문가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SK그룹, 아마존과 울산에 100M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하기로
정청래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 "이재명 대통령과 한몸처럼 행동할 것"
대부업체도 거절당해 불법 사금융 이용한 저신용자 2024년 6만1천 명
비트코인 1억4645만 원대 소폭 하락, 중동 확전 가능성에 조정받아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2차장 임웅순·3차장 오현주, AI 수석 하정우
SK텔레콤 누적 유심교체 800만 명 넘어서, 잔여 예약자 183만 명
2월 국민연금 월 지출 처음 4조 넘어서, 저출생 고령화로 수급자 급증
SK이노베이션 AI 솔루션 정부 인증 획득, "AI로 산업현장 안전성 높인다"
KB국민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위해 3천억 규모 금융 지원
현대차 제네시스, 2026년부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