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과 녹십자홀딩스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GC녹십자랩셀이 미국 관계사와 함께 2조 원대 규모의 플랫폼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29일 오전 11시18분 기준 GC녹십자랩셀 주가는 전날보다 21.58%(2만5900원) 급등한 14만5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 주가는 8.14%(3650원) 상승한 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C녹십자랩셀의 미국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아티바)는 미국 제약사인 머크앤컴퍼니(MSD)로부터 공동 연구개발을 수주했다.
아티바는 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랩셀이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에 설립한 법인이다.
전체 계약규모는 18억6600만 달러(약 2조900억 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GC녹십자랩셀과 아비타의 계약규모는 9억8175만 달러(약 1조980억 원) 정도이며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
이에 따라 GC녹십자랩셀은 이날 아티바와 고형암에 사용되는 CAR-NK 세포치료제 3종을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동개발 계약은 아티바가 미국 제약사인 머크앤컴퍼니(MSD)로부터 공동 연구개발을 수주한 데 따라 원천기술을 보유한 GC녹십자랩셀에서 업무를 담당하게 돼 체결된 것이다.
GC녹십자랩셀과 아티바가 초기 연구를, MSD가 상업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MSD는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세계 독점 권리를 지닌다.
CAR-NK 세포치료제는 기존 면역항암제와 비교해 안전하고 타인에게 사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GC녹십자랩셀은 이번 계약이 특정 신약 후보물질을 수출하는 것과 달리 원천 플랫폼 기술을 수출하고 초기 단계부터 공동 연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