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가 정부의 도심지 주택공급 확대정책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자이에스앤디 주택부문은 소규모 도시정비사업 등 중소규모 주거시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방향이 도심지 공급 확대로 전환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정부는 200세대 미만의 소규모 재건축사업을 활성화해 역세권 등 서울 도심지역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한국주택도시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기업이 참여하는 공공 소규모 재건축사업의 입법을 추진하고 역세권 용적률 상향, 가로주택정비사업 층수제한 완화 등 활성화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2018년 1개 사업지로 주택사업을 시작해 2019년 592세대, 2020년 892세대로 분양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자체개발사업인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지식산업센터 등을 포함해 약 2천 세대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지식산업센터에는 입주업체의 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피스텔 형태의 기숙사가 들어간다.
김 연구원은 “양평동 지식산업센터는 지난해 인수한 SK네트웍스 주유소 부지 5개 가운데 하나에 들어선다”며 “나머지 4개 부지도 순차적 개발이 예정됐다”고 말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735억 원, 영업이익 3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3.4%, 영업이익은 4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