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지난해 매출 11조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8일 삼성SDS는 2020년 4분기 매출 3조465억 원, 영업이익 2838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9.5% 늘고 영업이익은 13.0% 줄었다.
IT서비스사업 매출은 클라우드 전환,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협업·업무자동화 솔루션 도입 등 대외사업 확대에 힘입어 3분기보다 3% 증가한 1조3743억 원을 보였다.
물류BPO사업은 항공·해상 물류운임 상승, 연말 성수기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2.4% 늘어난 매출 1조6723억 원을 냈다.
삼성SDS는 2020년 연간 매출 11조174억 원, 영업이익 8716억 원을 냈다. 매출은 2019년보다 2.8% 늘어 역대 최대치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삼성SDS는 2021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지만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IT투자를 늘리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S는 IT서비스분야에서 디지털전환(DT) 진단·자문, 차세대 경영시스템 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스마트팩토리 구축, 차세대 단말(엔드포인트) 보안, 협업·업무자동화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물류분야는 첨단기술, 부품, 유통·이커머스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 관리서비스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