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리콜조치한 전기차 코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놓고 소유주들에게 사과했다.
현대차는 리콜대상 전기차 코나 소유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객의 적극적 리콜(시정조치) 참여에도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27일 밝혔다.
▲ 리콜한 코나 전기차에서 23일 화재가 발생한 모습. <연합뉴스> |
현대차의 사과 표명은 리콜을 통해 차량 배터리 관리시스템 업데이트를 받은 전기차 코나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리콜을 받은 전기차 코나가 23일 대구 달서구에서 충전을 하던 도중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났다.
현재 현대차는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기차 코나 소유주들에게 설명했다.
현대차는 “정부기관, 배터리 제조사 등 관련 부문과 함께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 방안과 관련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리콜대상이 아닌 전기차 코나 소유주들에게도 별도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현대차는 “리콜에 포함되지 않은 차량은 해당 문제(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며 “심려를 끼쳐 드린점과 관련해 깊이 사과 드리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0년 10월에 국내를 포함해 세계에서 7만7천 대 가량의 전기차 코나와 관련해 리콜을 실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