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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선택제 확대에 골프존데카 '골프 거리측정기' 인기 끌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1-01-27 16: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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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애호가 사이에 ‘골프 거리측정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골프 거리측정기는 캐디의 도움 없이 거리와 코스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기다. 
 
캐디 선택제 확대에 골프존데카 '골프 거리측정기' 인기 끌어
▲ 골프존데카의 골프 거리측정기 제품들.

27일 골프업계에 따르면  현재 캐디 수급이 이전보다 어려워지면서 캐디 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 수가 늘어나고 있다. 

캐디 선택제는 골프를 치려는 사람들이 캐디와 동행할지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원의 ‘캐디 선택제 시행 골프장 현황’에 따르면 캐디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은 2019년 9월 142곳으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골프장 535곳의 26.5% 수준이다.

캐디 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 수 자체도 2017년 67곳과 비교해 2년여 만에 2배 이상 늘어났다. 

이 때문에 골프를 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설연휴 선물로 골프 거리측정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캐디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을 찾았을 때 캐디의 도움 없이도 거리와 코스 정보를 쉽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존데카의 골프 거리측정기 ‘GB LASER1S’와 ‘GB LASER lite’는 좋은 성능과 대비되는 10만 원대의 비교적 낮은 가격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GB LASER lite는 2020년 9월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세계적으로 3500만 대 이상 팔렸다. 

두 제품은 6배율 브라이트뷰 파인더를 통해 낮과 밤 모두 밝고 선명한 시야를 확보했다고 골프존데카는 설명했다.

골프 입문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골프장의 고저차(슬로프)를 고려해 추천 거리를 알려주는 ‘고저차 기능’을 갖췄다. 목표물을 발견하면 진동으로 알려주는 ‘졸트 기능’도 있다.

표준, 스캔, 핀 등 전체 3가지의 골프 모드도 조정할 수 있다.

GB LASER lite는 클릭을 한 번 하면 0.5초 만에 목표물까지 거리 정보를 제공한다. 배터리를 제외한 무게도 143g에 불과해 가볍다는 장점도 있다. 

골프존데카의 다른 골프 거리측정기 ‘aim L10’은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의 공식 거리측정기로 선정된 제품이다. 

무게감이 가볍고 사이즈가 작으며 거리를 측정할 때 밝고 큰 LCD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저차 기능을 통해 골프장의 고저차 보정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외부 스위치를 통해 고저차 기능을 끌 수도 있다. 

다른 제품 ‘aim L10V’는 국내외 레이저형 골프 거리측정기 가운데 최초로 음성 기능이 탑재됐다. 이용자가 보이스 버튼을 누르면 측정한 거리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방식이다. 

골프존데카는 아시아 지역의 aim L10V 제품 수요가 늘어나자 2020년 11월 지원 언어로 일본어와 중국어를 추가했다. 현재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를 합쳐 4개다.

정주명 골프존데카 대표이사는 “골프존데카는 시장 트렌드와 골퍼들의 필요에 맞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1년 2월에는 시계형 GPS 거리측정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골프존데카가 보유한 골프코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골퍼들의 필요를 충졷하는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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