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중소 협력회사를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포스코건설은 27일부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협력회사들이 포스코건설과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별도의 담보 제공없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포스코건설은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도 손을 잡고 협력회사가 대출조건을 비교해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협력회사들의 현금 유동성 향상에 더욱 힘을 보태기 위해 계약금액의 40%였던 대출한도를 50%까지 확대했다.
포스코건설과 계약체결 후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했던 대출 신청기간도 계약기간 절반이 지나지 않았다면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도록 바꿨다.
대출금리도 협력회사의 신용도에 따라 시중금리보다 낮게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출금은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해 상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2019년 3월 더불어 상생대출을 내놓은 이후 협력회사 16곳에 122억 원의 대출을 지원하며 상생협력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회사들의 자금조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력회사와 비즈니스 파트너로 상생 발전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