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반도체 특수가스의 지속적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1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원익머트리얼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는 3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의 특수가스 수요 증가는 현재 진행형이며 지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원익머트리얼즈는 2021년에도 실적 증가를 이어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005억 원, 영업이익 4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7% 늘어나는 것이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삼성전자에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특수가스를 공급한다.
식각공정용 및 세정공정용 특수가스 등을 주로 공급하는데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매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의 매출이 최근 10년 동안 역성장했을 때는 2016년과 2019년 두 번뿐”이라며 “원익머트리얼즈는 비수기에 해당하는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100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바라봤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86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