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구리 가격 상승으로 고순도 구리를 활용해 동판, 동관 등을 생산하는 신동제품사업부문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풍산의 목표주가를 3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풍산 주가는 26일 3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풍산은 비철금속 생산 전문회사로 신동제품사업부문과 군용탄, 스포츠탄 등 탄약을 제조하는 방산사업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변종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미국, 유럽 등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로 구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며 “구리 가격 상승은 신동제품사업부문의 실적 증가를 이끌 것이다”고 내다봤다.
2020년 12월~2021년 1월의 평균 구리 가격은 톤당 7855달러다. 2020년 9월~2020년 11월의 평균인 6835달러보다 14.9% 높아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방산사업부문은 미국 탄약 수요 둔화로 올해 실적이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신동제품사업부문 실적이 늘어 이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풍산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492억 원, 영업이익 137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4.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