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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1.1%, 연간은 -1%로 마이너스 전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1-26 1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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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국내경제가 코로나19 영향을 딛고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연간으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민간소비와 주요 산업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1.1%, 연간은 -1%로 마이너스 전환
▲ 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은 2020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2.1%를 보인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경제성장을 나타낸 것이다.

다만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1.4% 감소한 수치다.

한국은행이 이번에 내놓은 경제성장률은 기초 통계를 기반으로 전년 같은 기간 또는 이전 분기와 비교해 우선 발표하는 속보치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지난해 4분기 컴퓨터와 전자기기,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3분기 대비 2.8% 성장했다.

의료와 보건, 금융 및 보험업을 포함한 서비스업은 0.4%, 농림어업은 4.9% 각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도 일반 건물과 토목건설이 늘어난 영향으로 2.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고 건설투자도 증가하면서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박 국장은 경제 회복세가 아직 빠르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라 소비심리도 위축된 만큼 회복세 지속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바라봤다.

2020년 연간으로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1%를 보였다. 1998년 외환위기 사태 이후로 연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처음이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정부소비가 증가를 지속하고 설비투자가 증가로 전환하였으나 민간소비와 수출은 감소로 돌아섰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건설업 감소세가 축소되었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감소로 전환했다.

박 국장은 “한국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우수해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연간 국내총생산 증가율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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