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식 투자의견이 단기매수로 상향됐다.
투자자산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기업가치가 너무 높게 평가됐다는 부담이 줄어들었고 2분기에 새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어 2021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13만5천 원으로 신규제시하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상향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넷마블 주가는 12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엔씨소프트, 코웨이, 빅히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주요 투자자산의 지분가치는 약 5조5천억 원에 이른다.
이 연구원은 본업인 게임사업에서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넷마블은 2분기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새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세븐나이츠2’가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앞으로 해외출시를 두고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넷마블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285억 원, 영업이익 317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6.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