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구청장은 24일 정의선 회장에게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관련한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현대차는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지상 105층 569m 높이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나 최근 70층 2개동 내지 50층 3개동으로 설계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이와 관련해 인허가 절차를 다시 진행하면 공사가 지연돼 인근 상인과 강남구민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계획대로 105층으로 지어야 한다과 봤다.
그는 “설계변경이 확정되면 125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268조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반감된다”며 “현대차그룹이 회사와 투자자의 이익만 앞세워 지역발전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구청장은 “글로벌리더 기업 현대차의 GBC는 정몽구 명예회장이 강조한 것처럼 새로운 100년의 상징이 돼야 한다”며 “현대차는 지나치게 자사의 이익만 추구하지 말고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수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