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NHK가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자료를 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6만2445명, 누적 사망자는 5천 명이다.
▲ 일본 도쿄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 <연합뉴스>
23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4717명, 사망자는 83명 나왔다. 22일(5045명)과 비교해 확진자 수는 328명 줄었다.
일본 정부가 광역지방자치단체 11곳에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무관중 개최 가능성을 거론하며 올림픽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3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도쿄올림픽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7월23일 개막식을 기대하고 있다”며 “관중을 몇 명으로 할지, 관중을 입장시킬 수 있는지 등을 포함해 감염 대처를 위해 필요한 수단을 적절한 시기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7월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무관중 개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80명 발생했다.
본토 신규 확진자는 65명으로 헤이룽장성 29명, 허베이성에서 19명, 지린성에서 12명, 상하이에서 3명, 베이징 2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5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둥성 5명, 상하이 3명, 산시성에서 2명, 톈진·랴오닝성·장쑤성·산시성·간쑤성에서 각각 1명이 확인됐다.
중국 국가위생관리건강위원회는 24일 무증상 감염자 포함 누적 확진자는 8만8991명, 누적 사망자는 46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