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금호리조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리조트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시아나항공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을 선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 금호리조트 통영마리나리조트 전경. <연합뉴스> |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석유화학과 주요 계약조건 등에 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처분금액, 처분 예정일자 등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면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19일 오후 치러진 본입찰에는 금호석유화학과 브이아이금융투자, 칸서스자산운용, 화인자산운용, 크레디언파트너스 컨소시엄 등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시의 36홀 회원제 골프장 아시아나CC와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리조트 거래가격은 2천억~3천억 원으로 평가된다.
금호석유화학이 금호리조트를 인수하게 되면 금호리조트는 여전히 금호가에 남게 된다.
2009년부터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을 놓고 법적 다툼을 벌였다. 2015년 금호가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분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