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종훈 SK에너지 P&M(플랫폼&마케팅) CIC 대표(왼쪽)와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이 20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의 정유자회사 SK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
SK에너지는 20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서울시와 ‘신재생에너지·친환경차량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도시의 에너지전환과 친환경 차량을 보급하기 위한 서울시와 정유업계 사이 첫 협력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SK에너지는 설명했다.
SK에너지와 서울시는 SK 주유소와 충전소 가운데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모든 곳에 설치를 추진한다.
친환경에너지 보급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의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SK에너지와 서울시는 서울시 태양광 실증단지를 거친 신제품의 상용화와 서울에 맞는 친환경차 및 충전시설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장기적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는 친환경에너지 전환모델의 성공적 정착과 지속가능한 저탄소 친환경사업의 개발을 위해 SK에너지와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오종훈 SK에너지 P&M(플랫폼&마케팅) CIC 대표는 “SK에너지와 서울시가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민관 협력모델로 대한민국과 그 수도 서울시가 글로벌 그린뉴딜 표준이 될 것”이라며 “SK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주유소와 충전소를 보유한 SK에너지가 서울시와 신재생에너지 공급기지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보급과 친환경 차량의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데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