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네이버, 세계 1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6억 달러에 인수 결정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1-01-20 11:30: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네이버가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 인수를 결정했다.

네이버는 19일 이사회 회의에서 6억 달러 정도로 왓패드 지분 100%를 인수하는 안건이 의결됐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 세계 1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6억 달러에 인수 결정
▲ 네이버(왼쪽)와 왓패드 로고.

올해 상반기 안에 왓패드 인수에 관련된 한국, 미국, 캐나다 등 관련 기관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도 세웠다.

왓패드는 매달 9천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 스토리텔링 플랫폼이다. 이곳에 연재된 작품 1500여 편이 출판과 영상물로 제작됐다. 

네이버는 왓패드 인수를 통해 웹툰과 웹소설분야 양쪽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랫폼을 아래 두게 됐다.  
 
네이버웹툰은 월간 이용자 수 7200만 명 정도다. 왓패드 이용자까지 합치면 단순 합산 기준으로 이용자 수가 1억6천만 명에 이른다. 

네이버는 왓패드 이용자와 500만 명 규모의 창작자들이 남긴 스토리콘텐츠 10억여 편을 확보해 글로벌 콘텐츠사업을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네이버웹툰의 지식재산(IP)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왓패드의 플랫폼과 사업모델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왓패드에서 검증된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웹툰 콘텐츠도 강화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지식재산 영상화에도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화사업과 관련해 네이버웹툰은 스튜디오N을, 왓패드는 왓패드스튜디오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이사는 “네이버웹툰은 왓패드를 통해 더욱 다양한 글로벌 스토리텔링 지식재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왓패드와 시너지를 통해 네이버웹툰의 지식재산 다각화 역량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기업에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을 통해 우리나라 작가들이 글로벌 활동을 시작하고 더욱 많은 수익을 거둔 것처럼 웹소설 작가들의 해외 진출도 더욱 활발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불공정계약' 논란 확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사업 전망 여전히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도약 기반 마련 중, 성장 카드는 더 있다"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해외기업 기술력 앞서, 국내 장비 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들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KB자산운용 ETF 점유율 회복하고 실적도 순항, 김영성 하반기 '3강' 사수 고삐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지속, 보호예수 물량으로 단기 조정 불가피"
커리어케어 업종별 핵심인재 채용 동향 분석, "제조는 줄고 금융은 계속 활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