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노영민 "윤석열 정치중립 지키고 있어, 퇴임해도 정치입문 안 할 것"

박세영 기자 psybp@businesspost.co.kr 2021-01-19 12:16: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535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노영민</a> "윤석열 정치중립 지키고 있어, 퇴임해도 정치입문 안 할 것"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은 임기를 마친 뒤에도 정치에 입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전 실장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총장이 지금 정치적 중립성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 있지 않고 나중에도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윤 총장이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다. 

노 전 실장은 ‘윤 총장의 지지율이 너무 높아 이미 기호지세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야권에서 지금 부각되는 후보가 없기 때문에 야권지지 성향의 국민들의 지지가 몰려가는 측면이 있다”고 바라봤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총장을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 전 실장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문재인 정부는 검찰총장의 임기 보장과 함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검찰총장이 정치적 목적을 지니고 권한을 남용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고 말한 점을 두고 노 전 실장은 “원론적으로 한 말씀”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잘 마무리하라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냐’는 질문에 노 전 실장은 “검찰개혁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노 전 실장은 검찰개혁에서 검찰의 역할을 두고 “법무부가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주도권을 쥐고 검찰은 관행적·문화적 측면에서 자발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왜 대통령이 교통정리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노 전 실장은 “대통령께서 나서야 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그 정도의 갈등은 현실적으로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다”고 대답했다.

노 전 실장은 “대통령께서는 양 기관이 협력적 관계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잘 헤쳐 나가라는 사인을 계속해서 보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 없이는 안 된다”며 태도를 분명히 한 것을 두고도 노 전 실장은 “전직 대통령들이 잘못과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미흡하면 사면의 목적인 국민통합에 오히려 저해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기적으로 지금은 사법절차가 막 끝난 시점이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남북미 정상이 2019년 1월 판문점에서 만났고 김정은 총비서가 답방을 약속했는데 임기 내에 답방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노 전 실장은 “대통령께서는 남북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김 총비서를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남북 정상 사이에 대화가 지속되고 신뢰가 쌓이면 논의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노 전 실장은 지난 2019년 1월8일 임명돼 지난해 12월31일까지 약 2년 동안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