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전기차의 구동부품과 배터리부분을 통합해 열을 관리하는 모듈을 개발했다.
현대위아는 친환경자동차 전용 열관리시스템 중 하나인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모듈’을 국내 자동차부품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 현대위아가 개발한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모듈'. |
현대위아가 개발한 모듈은 친환경차량의 배터리, 구동장치 및 전장부품의 열을 관리하는 장치다.
현대위아는 배터리를 적절한 온도로 유지하기 위한 냉매 열교환기와 냉각수 분배·공급부품을 통합해 사용 부품을 줄이고 엔진룸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모듈은 기존 시스템보다 효율적으로 열관리를 할 수 있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수명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위아는 2023년부터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모듈을 본격 양산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공급한다.
현대위아는 2025년까지 냉각모듈에 실내공조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 열관리시스템(ITMS)’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업체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냉각수 분배 및 공급 통합모듈 기술을 확보한 것은 현대위아가 처음”이라며 “오랜 기간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친환경차량부품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