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계열사 동양이 올해 토목공사 첫 수주에 성공했다.
동양은 코오롱글로벌, 삼천리이엔지와 컨소시엄을 맺고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한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2단계) 건설공사 1공구' 토목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2단계) 건설공사 1공구는 서울시 양천구 국회대로 일대에 지하차도 1090m와 지하차도 위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는 1200억 원 규모다.
동양의 계약금액은 467억 원으로 이번 공사의 지분 39%에 해당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지만 착공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동양은 레미콘·골재·건자재를 다루는 건자재 네트워크, 주택·토목· 리모델링을 다루는 건설서비스, 플랜트와 산업용 송풍기를 다루는 인프라엔지니어링사업 등을 하는 회사다.
1955년 설립됐으며 2016년 10월 동양그룹에서 유진그룹으로 편입됐다.
동양 관계자는 "공공사업부문에서 새해 시작과 함께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점이 더욱 의미가 깊다"며 "풍부한 경험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공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