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CGV 묙표주가를 기존 2만9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CJCGV는 2020년 추진한 비용 절감에 따라 판관비가 감소해 올해 관객을 65%만 회복해도 이익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다"며 "3~4분기 주요 개봉작 관객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의 51%~87%를 회복한 것을 고려했을때 개봉작만 있다면 극장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본다"고 파악했다.
2020년 3분기부터 국내 영화 관객 수는 회복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0년 4분기 국내 관객 수는 970만 명으로 가장 낮았던 2분기(636만)보다 나아졌으나 코로나19 확산이 덜했던 3분기(1700만 명)보다는 줄었다.
2020년 관객 수는 최근 5년(2014~2019년) 평균치의 27%인 6천만 명에 그쳤으나 2021년 관객 수는 1억4천만 명으로 최근 5년 평균치의 65%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에는 그동안 개봉을 미뤄뒀던 헐리우드 영화들도 개봉한다.
2021년 상반기 개봉을 앞둔 헐리우드 영화로는 '소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블랙 위도우', '007 노 타임 투 다이', '보스 베이비2',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등이 있다.
CJCGV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조3420억 원, 영업이익 6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4.4%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