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프랑스 BNP파리바그룹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지분을 모두 사들여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
신한금융지주는 15일 BNP파리바에셋매니지먼트홀딩이 보유하고 있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지분 3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BNP파리바그룹과 합작법인으로 운영하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이다.
신한금융지주와 BNP파리바에셋매니지먼트홀딩은 지난해 말 각자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확정한 뒤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5일 오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이름 변경 등 세부사항에 관련해 결의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지분 인수 뒤에도 BNP파리바그룹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계속 유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BNP파리바는 신한금융지주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는 전략적 투자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두 회사 지분거래는 그룹 자산운용부문시장 선도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이라며 "신한금융과 BNP파리바그룹 사이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계승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