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와 한미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협력한다.
신테카바이오는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개발 협력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공동연구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신테카바이오가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발굴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폐질환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하는 연구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임상 진료분야를 위한 디지털 테라퓨틱스 플랫폼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디지털 테라퓨틱스는 모바일웹이나 휴대용 IT기기 등을 질병 치료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정통 치료법과 병행하거나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특히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 신경장애의 교정 치료에서 기존 치료법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전체 전용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약물재창출 모델을 활용해 기존 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사장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개발 수행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하고 개발 단계에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