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13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댄포스코리아와 선박전기화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곽종우 한화디펜스 국내사업본부장, 손 대표, 김성엽 댄포스 동북아총괄 대표, 류동영 댄포스코리아 드라이브사업 본부장. <한화디펜스> |
한화디펜스가 전기선박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해 덴마크 에너지업체 댄포스와 협력한다.
한화디펜스는 13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댄포스코리아와 선박 전기화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와 김성엽 댄포스코리아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다.
손 대표는 “전기선박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한 댄포스코리아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정부의 ‘그린뉴딜’ 및 ‘그린십-K’ 정책에 부응해 친환경 선박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댄포스는 냉난방, 공조, 압축기, 주파수변환장치, 유압장치 및 전기모터 등을 개발 생산하는 글로벌 에너지효율 솔루션 전문업체로 평가된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한화디펜스와 댄포스코리아는 전기로 움직이는 원양 해양선박과 내수면 포함 연근해 선박을 개발하고 고객 대응, 시장개척 등을 함께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선박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과 댄포스의 주파수변환장치(PCS) 기술을 제휴해 전기추진 선박 및 하이브리드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 관공선을 포함한 친환경선박에 보급할 계획을 세웠다.
세계 조선해운 시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와 유럽연합의 배출권거래제 시행 예고에 따라 미래형 친환경선박 전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선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70% 이상 줄이기 위해 ‘그린십-K’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관공선 388척 등이 친환경선박으로 교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