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외에서 새 게임 출시가 임박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108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94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새 게임 ‘트릭스터M’의 하루 평균 매출 추정치가 기존 5억 원에서 7억5천만 원으로 높아졌고 ‘리니지2M’의 일본과 대만 출시가 앞당겨질 수 있다”며 “새 게임 출시가 집중될 1분기에 주식 투자매력도가 가장 크다”고 바라봤다.
트릭스터M은 지난해 10월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해 1월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경쟁사 게임 대비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트릭스터M의 출시 초반 매출이 추정치를 넘어서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리니지2M이 2021년 1분기에 일본과 대만에 동시에 출시될 수 있어 주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리니지2M은 8일 일본과 대만에서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통상적으로 사전예약 기간이 1~2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3월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리니지2M의 출시 예상시점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진 것이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새 게임인 ‘블레이드&소울2’를 두고 “2021년 1분기 말에 국내에 출시되고 연말에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출시가 예상된다”며 “엔씨소프트가 적극적으로 신작 출시와 지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3조2246억 원, 영업이익 1조230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5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