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에 충분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변창흠 장관은 13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국민들은 서울에 집이 공급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 주택공급과 관련해 많은 고민을 했고 실제로 공급을 해봤다"고 말했다.
▲ 박병석 국회의장(왼쪽)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주택공급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주택 마련 걱정을 해소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변 장관은 "4~5년 동안 불안감을 잠재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분한 주택공급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공급과 관련해 안정감을 주면 국민들도 '지금 집을 안 사면 안되겠구나'하는 걱정은 없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주택공급과 관련해 “3기 신도시 등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린다”며 “시장에 주택난이 완화되고 가격도 내려간다는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양도세 완화와 관련해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의문을 지니고 있다"며 "절대 시장에 줄 시그널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