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쏘렌토가 영국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차는 영국의 주요 자동차상인 ‘2021 왓 카 어워즈’에서 쏘렌토가 ‘올해의 대형SUV(Large SUV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왓 카 어워즈는 영국 자동차전문매체인 ‘왓 카(What Car?)’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매년 차급별 최고 모델을 선정해 상을 준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4회를 맞았다.
쏘렌토는 국내에서는 중형SUV로 여겨지지만 소형차를 선호하는 유럽에서는 대형SUV로 분류된다.
쏘렌토는 연비 효율과 역동적 주행성능을 비롯한 안전과 편의사양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티브 헌팅포드 왓 카 편집장은 “쏘렌토는 우수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편안한 승차감, 정확한 조향 성능, 잘 갖춰진 인테리어 등이 인상적 다재다능한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폴 필포트 기아차 영국법인 CEO는 “영국에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신형 쏘렌토가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쏘렌토가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4세대 쏘렌토 디젤과 하이브리드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1분기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기아차는 2018년 피칸토가 올해의 시티카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니노EV와 피칸토가 각각 올해의 차와 올해의 시티카, 2020년 피칸토가 올해의 밸류카에 뽑히는 등 4년 연속 왓 카 어워즈 상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