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한반도 평화가 국제사회에 도움됨을 남북은 함께 증명해야"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1-01-11 13:55: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한반도 평화가 국제사회에 도움됨을 남북은 함께 증명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남북 공동대응을 시작으로 올해 남북관계의 진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며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한반도야말로 민족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의무”라며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춰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방역의 공동대응을 통해 남한과 북한 사이 관계 개선을 시작해야 한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많은 문제에서 한 배를 타고 있어 남북 국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코로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한-아세안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을 비롯한 역내 대화에 남북이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며 “코로나 협력은 가축전염병과 자연재해 등 남북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들과 관련된 협력으로도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남한과 북한의 협력이 통일을 넘어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협력이 갈수록 넓어질 때 우리는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으로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남과 북이 함께 한 모든 합의, 특히 '전쟁 불용', '상호 사이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공동이행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세계 속에서 한국의 역할을 놓고는 ‘가교국가’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국가'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한-인도네시아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에 이어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자유무역협정)에 속도를 높여 신남방, 신북방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 태평양 동맹과의 협상을 가속화하고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일본과 관계를 놓고는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