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1-01-10 16: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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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글로벌 전기차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드 정체성을 새로 정립하고 투자를 강화한다.
한국GM은 제너럴모터스가 차세대 디지털환경에 걸맞는 글로벌 전기차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브랜드 철학을 재정립했다고 10일 밝혔다.
▲ 미국 제너럴모터스 새 로고.
제너럴모터스는 우선 기업 로고를 바꿨다. 기존 파란색 사각형 로고에 현대적이고 역동적 느낌을 더했다.
새로운 로고에 반영된 파란색 톤은 탄소배출 제로의 비전이 실현된 미래의 청명한 하늘과 제너럴모터스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의 친환경에너지를 의미한다.
제너럴모터스는 “둥근 모양의 모서리와 소문자로 구성된 로고는 현대적이면서 포용적 느낌을 준다”며 “m에 적용된 밑줄은 기존 로고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얼티엄 플랫폼을 시각화했고 m 주변의 빈 공간은 전기 플러그 모양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제너럴모터스는 새로운 브랜드 철학으로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es)’, ‘탄소배출 제로(Zero Emissions)’, ‘교통체증 제로(Zero Congestion)’의 비전을 제시했다.
제너럴모터스는 새로운 브랜드 철학을 알리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에브리바디 인(Everybody In)’도 시작한다.
에브리바디 인 캠페인은 얼티엄 플랫폼 등 제너럴모터스의 미래 전기차 전략을 알려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중점을 둔다.
데보라 왈 제너럴모터스 글로벌마케팅최고책임자(CMO)는 “역사에는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바뀌는 순간이 있다”며 “제너럴모터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기차를 공급할 수 있는 솔루션과 역량, 기술, 규모를 갖췄고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과 캠페인에 이런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제너럴모터스는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를 투자하고 얼티엄 플랫폼을 앞세워 2025년 말까지 글로벌시장에 30여 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할 계획도 세웠다.
얼티엄 플랫폼은 제너럴모터스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대중적 차량부터 허머(Hummer)EV, 리릭(LYRIQ) 같은 고성능 차량에도 적용된다.
얼티엄 플랫폼은 완충 때 최대 450마일(약 72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고성능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까지 3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CEO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2021’ 기조 연설자로 나서 전기차 등 제너럴모터스의 미래차 전략을 설명한다.
제너럴모터스는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과 에브리바디 인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11일 새로운 홈페이지도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