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 와인행사장 사진.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이 와인 소비 증가에 발맞춰 와인 품목과 물량을 늘린다.
신세계백화점은 2020년 와인 매출이 2019년보다 41.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된 12월에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6.2%가 늘었다.
와인은 다른 주류보다도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종류별로 비교해보면 전통주 매출은 22.1%, 위스키 등 양주 매출은 6.9% 증가했다. 반면 수입 맥주 매출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신세계백화점은 혼술족이 늘어난 가운데 집에서 가볍게 즐기기에 저도주인 와인이 가장 적합하다는 점을 와인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와인물량을 15% 늘리기로 했다. 품목도 늘려 10만원 이하의 대중적 상품은 물론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상품도 준비했다.
이번 설 연휴기간 신세계백화점이 단독판매하는 와인 상품은 '이기갈 꼬뜨 로띠 라 랑돈 16'(99만 원), '뚜아 리따 페르 셈프레 시라 17'(39만 원), '알타 비스타 알토 15'(22만 원) 등이다.
이밖에 8만 원 대 '남프랑스 하프 와인 컬렉션'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와인 관련 용품도 준비했다.
디켄터, 오프너, 와인잔은 물론 더 잘 보관할 수 있는 와인렉, 샴페인쿨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시범판매해 완판된 와인 캐리어도 주요 점포에서 다시 판매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