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그룹, 전기차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실증사업 본격화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1-10 11:22: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와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실증사업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를 재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발전소를 연계한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전기차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실증사업 본격화
▲ 현대차 울산공장에 설치된 2MW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모습.

현대차그룹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아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관련 사업은 국내에서 아직 인허가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

이번 실증사업은 2018년 지어진 현대차 울산 공장 내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2MWh급(4인 기준 다섯 가구가 약 한 달 동안 사용하는 규모) 전기차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했다가 외부 전력망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사업을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진행한다. 현대차그룹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사업이 향후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될 3GW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보급사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재혁 현대차그룹 에너지신사업추진실 상무는 “정부부처 규제 샌드박스의 신속한 승인으로 이번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사업을 통해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에서 회수된 폐배터리 사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8년 세계적 에너지기업인 핀란드의 ‘바르질라’를 시작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파워로직스, OCI, 한화큐셀 등 다양한 업체와 기술제휴 및 협약을 맺고 시장 개화를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