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제철 노조 13일 총파업 예고, "회사가 교섭에 빈손으로 나와"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1-08 19:29: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현대제철 노조)가 총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회사와 의견이 좁히지지 않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현대제철 노조 13일 총파업 예고, "회사가 교섭에 빈손으로 나와"
▲ 현대제철 당진공장 모습.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 5개 지회(당진, 순천, 인천, 충남 포항)는 8일 소식지를 통해 12일 노조 확대간부 파업을 시작으로 13일부터 14일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회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빈손으로 나와 어려운 시기에 고용유지를 해줄테니 추가 교섭안은 없다는 말로 노조를 파업으로 내몰았다”며 “노조는 총파업으로 당당히 회사와 맞서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각 지회별로 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세부내용을 공유하고 파업지침은 추후 파업속보를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2019년 10월16일 이후 1년3개월여 만에 다시 파업을 하는 것이다.

국내 철강회사 가운데 2020년도 임단협을 마치지 못한 곳은 현대제철이 유일하다.

현대제철 노사는 2020년 임단협 타결을 위해 지난해 6월 이후 15차례 만나 교섭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견해 차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노조는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기본급 12만304원 인상을 포함해 생활안정지원금 300% 지급, 노동지원격려금 500만 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현대제철은 임금 정기인상분을 동결하는 대신 경영정상화 추진 격려금 100%와 위기극복특별 격려금 10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