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 가까이 뛰어 3150선을 넘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50포인트(3.97%) 상승한 3152.18에 거래를 마쳤다.
▲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50포인트(3.97%) 상승한 315.1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기대감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도래 가능성, 전기차 관련 긍정적 소식 등 영향으로 외국인투자자가 매수세를 보였다”며 “외국인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급등해 3150선을 넘어 장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민주당이 상원을 지배하게 되면서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를 이끄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됐다. 이에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집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현대자동차와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날 현대차 주가는 장중 21% 뛰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조64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조1441억 원, 개인투자자는 561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7.12%), SK하이닉스(2.60%), LG화학(3.85%), 삼성바이오로직스(2.20%), 현대차(19.42%), 네이버(7.77%), 삼성SDI(5.87%), 셀트리온(2.66%), 카카오(7.83%) 등 상위종목 주가가 모두 올랐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1.07포인트(0.11%) 낮아진 987.79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286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22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5.30%), 셀트리온제약(2.41%), 에이치엘비(0.93%), 에코프로비엠(4.53%), 카카오게임즈(1.84%), CJENM(5.75%), 펄어비스(2.36%)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씨젠(-1.79%), 알테오젠(-3.95%), SK머티리얼즈(-2.09%) 등 주가는 하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089.8.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