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국유지에 있는 빈집과 폐건물을 정비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해 도심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국유지 위 빈집·폐건물 정비사업’을 올해 지방 소도시와 농촌지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폐창고 정비 모습. <한국자산관리공사> |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 주거환경 변화 등으로 빈집과 폐건물이 증가한 지방 소도시 및 농촌지역 소재 국유재산 약 650필지를 정비해 도시 미관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폐건물 등이 불법사용될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유지 위에 방치된 빈집과 폐건물의 소유자를 확인해 매각하거나 철거한 뒤 주차장, 주민쉼터 등 생활 편의시설로 조성해 활용하기로 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해 인구 30만 명 이상 도심지역을 대상으로 ‘빈집·폐건물 정비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해 국유지 위에 빈집 288곳과 폐건물 가운데 소유자를 파악한 105곳을 정비했다.
홍영 한국자산관리공사 국유재산본부장은 “국유지 위의 빈집·폐건물 정비사업이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인식전환과 업무혁신으로 국유재산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