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초로 종가 기준 30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47포인트(2.14%) 상승한 3031.68에 거래를 마쳤다.
▲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47포인트(2.14%) 상승한 3031.6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 민주당의 상원 선거 승리에 따른 경기부양책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며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뒤 3030선을 웃돌면서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미국 민주당은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2석 모두 승리하면서 6년 만에 상원 다수석 지위를 탈환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원, 하원까지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조25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0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17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85%), SK하이닉스(2.67%), LG화학(8.09%),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셀트리온(1.13%), 삼성SDI(2.65%), 현대차(1.48%)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네이버(-0.17%), 엔씨소프트(-0.63%)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7.47포인트(0.76%) 높아진 988.86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222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9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93%), 셀트리온제약(0.70%), 씨젠(2.37%), 알테오젠(0.30%), 에코프로비엠(1.48%), SK머티리얼즈(0.50%), 카카오게임즈(0.22%)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10%), 제넥신(-0.99%) 등 주가는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087.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