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바이오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7일 오전 10시10분 기준 이지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30.00%(1860원) 뛰어 8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지바이오가 액면분할을 진행한 데 따라 2020년 12월21일부터 2021년 1월6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는데 그동안 밀려 있던 투자 수요가 몰리며 거래 재개와 동시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21일 이후 1월6일까지 동종 업체들의 주가 상승분을 살펴보면 팜스코 42%, 선진 22%로 나타났다”며 “그동안 이지바이오는 거래정지로 긍정적 업황이 반영되지 못한 상태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조 연구원은 우호적 시장환경과 매출 증가 전망, 경쟁업체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 등을 고려하면 이지바이오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지바이오는 농축산업기업으로 자돈(새끼돼지) 전문 사료 및 사료 첨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우려가 높아진 영향으로 대체제인 돼지고기 수요가 늘고 있어 이지바이오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