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엔씨소프트와 콘텐츠, 디지털 플랫폼 관련 합작법인을 세워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CJENM 주가는 14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와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관련 합작법인을 만들면 게임, 정보기술(IT), 콘텐츠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게임 지적재산권(IP), 캐릭터, 세계관 등의 영상화와 소속 아티스트 활용 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CJENM과 엔씨소프트는 5일 콘텐츠·디지털플랫폼 분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엔씨소프트의 IT기술력과 CJENM의 엔터테인먼트사업 노하우를 접목한 여러 콘텐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CJENM은 미디어부문과 커머스부문의 수익 회복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미디어부문과 커머스부문의 수익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콘텐츠와 상품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전략이 효과를 낼 것이다”라고 파악했다.
미디어부문은 TVN 채널의 경쟁력이 굳건하고 ‘경이로운 소문’, ‘쇼미더머니’ 등을 통한 OCN과 Mnet 채널의 시청률 회복세가 이어져 광고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커머스부문도 PB(자체상표상품) 브랜드의 경쟁력이 강화돼 수익이 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CJENM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374억 원, 영업이익 311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8.3%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