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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장기인보험 1위 도전 깃발 들어, 김용범 아메바경영 강화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1-01-06 17: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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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이 장기인보험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김 부회장은 아메바경영전략을 통해 영업효율을 높여 올해 장기인보험시장에서 삼성화재를 앞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메리츠화재 장기인보험 1위 도전 깃발 들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19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용범</a> 아메바경영 강화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6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올해 장기인보험시장에서 삼성화재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장기인보험시장 점유율은 현재 16~17%가량으로 삼성화재에 이어 두 번째인데 이 점유율을 20%까지 높이겠다는 것이다. 장기인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점유율은 약 20%다.

김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 인보험시장 점유율을 높여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는 2019년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에 많은 판매수수료를 제공하고 보험 인수기준을 완화하며 장기인보험 매출을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공격적 영업을 자제하고 리스크 관리에 힘쓰며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시 경쟁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회장이 예전과 같이 법인보험대리점 채널을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영업전략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인보험대리점 채널은 메리츠화재의 자체 판매채널보다 많은 수수료와 인센티브를 줘야하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크다.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숨고르기에 들어간 이유도 공격적 영업으로 신계약이 늘어난 데 따라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높아져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와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다. 사업비율은 보험료 수입과 비교한 설계사수당, 판매촉진비 등 사업비의 비율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장기인보험 점유율을 높이기로 했지만 내실경영 강화기조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며 “영업부문의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성과를 내기 위한 방안으로 그가 도입한 아메바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메바경영은 조직을 프로젝트에 따른 소집단으로 쪼개고 중간관리체계 없이 각자의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경영전략이다. 내부통제는 다소 느슨하지만 업무 효율을 높이며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김 부회장은 대표이사 취임 뒤 보험업계 처음으로 아메바경영을 도입해 메리츠화재의 체질과 기업문화를 바꾸는 데 공을 들였다.

김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직원들에게 “오너처럼 생각하고 행동해달라”고 말했는데 이는 김 부회장이 내세운 아메바경영의 핵심과 맞닿아 있다.

아메바경영을 통해 직원들이 각자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힘쓴다는 점은 오너가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행동한다는 측면에서 맥락을 같이 한다.

김 부회장은 보험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급(PS)을 약속하며 직원들의 동기부여에도 신경을 썼다.

지난해 결산이 끝나지 않아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지급될 성과급 평균지급율을 40% 수준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지급된 성과급 평균지급율 30%보다 10%포인트 높아지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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