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1년 신규출점과 코로나19 백신 보급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8만4천 원에서 9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7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6월 대전 프리미엄아울렛, 11월 남양주 프리미엄아울렛을 개장했다"며 "2021년 아울렛 매출은 지난해보다 11.4%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본격화되면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추가 외형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신 보급으로 한국과 중국 사이 항공편이 늘고 중국 보따리상의 입국이 수월해지면서 면세점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2020년 11월말부터 빠르게 재확산되면서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468억 원, 영업이익 68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2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9% 줄어든 것이다.
2021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90억 원, 영업이익 2860억 원을 거두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5.8%, 영업이익은 108.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