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신종게임의 도입으로 내년에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21일 "강원랜드가 신종게임인 전자 바카라를 도입해 전자 테이블게임 매출이 종전보다 235% 급증할 것"이라며 "강원랜드는 신종게임 도입만으로 내년에 카지노 매출이 5% 정도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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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
한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신규와 경력직 딜러 채용을 종전보다 4% 늘렸고 전자 바카라와 같은 신종게임을 도입해 외형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일반 바카라에서 전자 바카라로 바꿀 경우 대당 매출액은 종전보다 471%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랜드가 레저세를 부담할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강원랜드는 레저세가 도입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 상승이 제한됐다.
한 연구원은 "레저세 부과로 강원랜드의 실적이 악화되면 폐광지역개발기금과 법인세 등도 감소해 문경과 화순 등 폐광지역과 기획재정부 등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반발할 수 있기 때문에 레저세 도입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강원랜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기부금 등이 발생해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역시 낮다고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재무적 손실에 대해 정부나 강원도에 보전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라며 "운영하지 않는 테이블을 가동하고 배팅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전체 테이블의 82%만 운영하고 있어 아직 여유 테이블이 남아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