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1-01-05 10: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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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2021년 국내 주택 분양물량과 해외수주를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2020년 3만3200세대를 분양했는데 2021년에도 3만4천 세대를 목표로 내놨다"며 "자체개발사업 물량도 늘어나면서 외형이 커지는 것과 함께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12월31일 공시됐던 2조8695억 원 규모의 이라크 바스라 항만공사도 4년의 공사기간에 걸쳐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액화천연가스 플랜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 1구역,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 트레인7 등을 따내면서 액화천연가스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며 "2021년은 백신이 공급되는 만큼 해외 액화천연가스 플랜트시장의 상황이 올해보다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2021년 1분기 매출 2조2170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7% 늘고 영업이익은 8.0% 줄어드는 것이다.
2020년 4분기에는 매출 2조1380억 원, 영업이익 104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4% 줄고 영업이익은 13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