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금융그룹이 2021년 1월4일 온라인 시무식을 개최하고 있다. < BNK금융지주 > |
김지완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투자전문 금융회사로 BNK금융그룹의 변신을 예고했다.
BNK금융은 4일 줌과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2021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임직원들이 각자 자리에서 시무식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댓글로 소통하는 방식이다.
각 계열사 해외 영업점과 지점 관계자들도 화상회의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무식에 참여했다.
김지완 회장은 "일반적 상업은행 업무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투자 전문 금융회사로 과감히 탈바꿈해야 100년 금융그룹으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산업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BNK금융그룹의 미래 성장을 추진하려면 투자 전문 금융회사로 정체성을 바꿔내야 한다는 것이다.
BNK금융은 은행산업 변화에 발맞춰 비은행과 비이자부문 수익을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목표에 맞춰 그룹 투자금융부문 전담조직 인력을 확충하는 등 조직개편도 실시됐다.
BNK금융은 그룹 내부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외부 업체와 협업 및 기술 공동개발 등을 추진하는 BNK디지털센터도 신설했다.
김 회장은 "BNK금융 모든 임직원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과감히 도전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