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안전환경은 화학회사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업(業)의 본질 그 자체"라며 "안전환경이 담보되지 않는 사업과 성과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특히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사업장은 성과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안전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어떤 사소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2021년을 '가장 안전한 기업의 원년'으로 삼아 안전환경 강화대책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가장 안전한 회사, 친환경 가치를 실천해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친환경 화학소재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 조직, 안전투자, 제도 개선, 내부역량 등 '4대 중점추진대책'에 따라 안전관리를 수행한다.
먼저 3년 동안 5천억 원 이상을 투입해 안전작업관리 시스템과 설비 예지정비 시스템 등 디지털전환(DT) 기반 공정을 강화한다. 각 사업장의 안전환경 전문인원을 2배 넘게 확대하며 공정설비 안전 중심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한다.
또한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관해서는 성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파트너사의 안전전문기관 인증 취득 지원 등 파트너사 자체 관리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내부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공정안전을 위한 기술과정을 개발해 사내전문가를 꾸준히 양성하고 현장 간부의 안전환경 자격을 의무화함과 동시에 파트너사 안전관리자 교육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