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0-12-31 16: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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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군에서 운용하는 기동 전투체계의 원격·무인기술을 개발한다.
현대로템은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에서 발주한 '기동전투체계 원격·무인화기술 개발 제1과제 및 제2과제'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 현대로템 K1전차.
사업규모는 두 과제를 합쳐 약 152억 원이다.
현대로템은 제1과제를 통해 현재 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K계열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기존 기동 전투체계를 전장상황에 따라 원격·무인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제2과제에서는 제1과제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K1전차의 원격 무인화 적용 기술을 확보한다.
현대로템은 두 과제 모두 2024년까지 진행한다.
현대로템은 11월 수주한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에 이어 기동 전투체계 원격 무인화사업까지 따내 무인체계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기존 기동 전투체계의 원격 무인화를 마무리하면 상황에 따라 유인과 무인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해지고 사용자 생존성도 향상될 것”이라며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무인체계를 선도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