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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지식재산 활용 게임 진검승부 새해 벌인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12-31 16: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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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3N’으로 꼽히는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2021년에도 기존 게임 지식재산(IP)을 무기로 삼아 ‘왕좌의 게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넥슨코리아와 엔씨소프트, 넷마블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세 회사는 2021년에도 기존의 흥행게임 지식재산을 활용한 게임을 잇달아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지식재산 활용 게임 진검승부 새해 벌인다
▲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기존 게임의 지식재산 기반 게임은 국내 게임시장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원작의 인지도와 이용자층을 물려받는 만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쉽기 때문이다. 

게임정보 웹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31일 국내 구글플레이의 매출 20위권 게임 가운데 8개가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넷마블에서 기존 게임 지식재산을 활용해 만든 것들이다. 

특히 넥슨코리아와 엔씨소프트는 여러 PC온라인게임을 오랫동안 운영해 왔던 만큼 경쟁력 있는 게임 지식재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은 자체 게임 지식재산이 나머지 두 기업보다 비교적 약한 쪽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게임 지식재산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격차를 좁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코리아는 국내에서 자체 게임 지식재산을 가장 많이 갖춘 곳으로 꼽히고 엔씨소프트도 경쟁력 높은 지식재산을 쥐고 있다”며 “넷마블도 올해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만큼 2021년에는 지식재산 경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넥슨코리아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를 2021년 공개할 방침을 세웠다. 2020년에 나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이어 PC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지식재산을 활용했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콘솔(게임기기)과 PC 양쪽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핵심 현금창출원인 PC온라인 2D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을 활용한 신작 게임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3D 액션게임 ‘프로젝트 BBQ’(가칭)과 모바일 2D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대전격투게임 ‘던전앤파이터 듀얼’(가칭)의 개발 진행도 공개됐다. 

‘마비노기 모바일’과 ‘테일즈위버M’도 2021년 출시가 예상된다. 이 게임은 넥슨코리아에서 오랫동안 운영 중인 PC온라인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들의 지식재산을 각각 활용했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트릭스터M’을 시작으로 ‘블레이드앤소울2’와 ‘아이온2’, ‘프로젝트TL’ 등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을 잡았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에서 만들었던 PC온라인게임 ‘트릭스터’ 지식재산을 활용한 게임이다. 

블레이드앤소울2와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가 만들어 크게 흥행한 PC온라인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들을 각각 원작으로 삼고 있다. 

프로젝트TL은 엔씨소프트의 핵심 지식재산 ‘리니지’ 기반의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이다. 콘솔과 PC 양쪽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2021년 상반기 출시예정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통해 대표 자체 지식재산인 ‘세븐나이츠’의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븐나이츠는 2014년 출시된 뒤 글로벌 이용자 4천만 명을 넘긴 모바일게임이다. 이 지식재산을 활용한 ‘세븐나이츠2’가 2020년 말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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