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진 로켓모바일 대표가 모바일게임 사업의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출시한 ‘고스트’로 모바일게임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뒤 다양한 장르의 후속 게임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로켓모바일은 현재 휴대폰 액세서리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데 조만간 주력사업을 모바일게임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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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진 로켓모바일 대표. |
로켓모바일은 중국 게임 퍼블리싱업체인 차이나모바일게임엔터테인먼트(CMGE)와 현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무간옥’의 한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로켓모바일은 무간옥을 한국에 들여와 독점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로켓모바일은 무간옥을 한국시장 특성에 맞게 수정한 뒤 ‘쌍칼’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출시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김병진 로켓모바일 대표는 “중국 3대 퍼블리셔인 CMGE와 '쌍칼(가칭)'의 서비스 계약을 통해 로켓모바일이 국내 모바일게임 서비스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0월 출시한 고스트가 흥행에 성공하자 후속게임 라인업을 갖추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다양한 게임장르를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로켓모바일은 11일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는 웹툰인 ‘신의탑’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기로 했다.
로켓모바일이 11월에 서비스 계약을 맺은 ‘드래곤 길들이기’는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역할수행게임 특성이 결합된 ‘캐주얼 RPG' 장르다.
김 대표는 자체적으로 개발역량을 갖추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자체 개발능력을 확보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로켓모바일은 현재 모바일게임보다 휴대폰 액세서리 사업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모바일게임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이다.
하지만 김 대표가 앞으로 모바일게임을 계속 내놓게 되면 사업구조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스트가 출시 일주일만에 구글마켓 인기순위 4위에 오르는 등 흥행하자 로켓모바일의 모바일게임 사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