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12-29 09: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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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약 주가가 장 초반 대폭 오르고 있다.
삼성제약의 췌장암 치료제가 임상3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
▲ 삼성제약 로고.
29일 오전 9시29분 기준 삼성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18.46%(1030원) 급등한 661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전날 삼성제약은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의 임상3상 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제약은 "기존의 췌장암 치료제인 항암제 젬시타빈과 카페시타빈을 병용투여한 대조군과 리아백스주를 추가 투여한 시험군을 비교했을 때 안전성 측면에서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종양을 절제할 수 없는 환자에게 젬시타빈을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보다 젬시타빈에 리아백스를 추가로 투여했을 때 환자의 생존기간은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리아백스를 투여했을 때 췌장암 환자의 종양진행까지 걸리는 시간도 3개월 가량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제약은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임상시험의 세부적 결과는 논문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삼성제약은 2015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리아백스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전국 16개 병원에서 모두 148명의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