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마트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식품 수요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이마트 목표주가 1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마트 주가는 28일 1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가 연결기준으로 4분기에 매출 6조3550억 원, 영업이익 630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은 이마트에겐 오히려 기회”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12월8일 이후 할인점 영업시간이 단축돼 이마트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식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영업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밥 수요와 식품 쇼핑이 함께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는 백화점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영업을 할 수 있어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이마트의 사업환경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6620억 원, 영업이익 21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8.88%, 영업이익은 42.6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