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해외사업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에도 실적 증가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농심 목표주가 5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농심 주가는 30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심 연구원은 “해외법인과 수출의 꾸준한 증가세로 내년에도 실적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농심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이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업체로 도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올해 4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심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12월 라면 판매가 늘어 기존 실적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12월 국내 라면 매출이 늘고 스낵 매출 역시 깡 시리즈 판매 호조 덕분에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심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045억 원, 영업이익 160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2.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