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승인이 이르면 내년 1월 중에 나올 것이라고 봤다.
이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조건부 사용승인 신청이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된다”며 “소정의 절차를 거쳐 승인 여부는 1월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코로나19 조기 진단에 성공한 데 이어 조기 치료에도 성공한다면 K-방역의 또 다른 쾌거”라며 “국민의 연대와 협력으로 이룬 K-방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말한 코로나19 치료제 허가신청 기업은 셀트리온으로 파악된다.
이 대표는 한국 정부가 백신 도입과 관련해서도 내년 2월 접종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한국의 방역 대응이 새로운 국면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정부가 4600만 명분의 백신 도입계획을 확정하고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27일 당정청회의에서 보고했다”며 “그러면 우리는 진단, 치료, 예방의 3종 세트를 갖추게 되고 코로나19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는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터널의 끝을 향해 한 걸음씩 가는 것은 분명하다”며 “희망과 자신감을 지니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고통의 터널을 국민 모두가 함께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조치로 재산적 피해를 본 계층을 위한 재난피해지원금 지급도 추진된다는 점도 들었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정부는 재난피해지원금을 당초 계획보다 훨씬 더 늘려 책정했고 정부가 29일 발표한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등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국민들게 넉넉지는 않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피해지원금뿐만 아니라 558조 원의 새해 예산 전체가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께 도움 드릴 것이지만 그것이 앞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 상황과 민생실태를 늘 면밀히 살피면서 더욱더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